삼생연기시청환 다시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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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거리: 망천 강변의 한 송이 붓꽃이었던 청환은 백택의 손짓 한 번에 우연히 신선이 되고, 그에게 첫 눈에 반한다. 더 높은 상선이 되기 위한 천겁을 겪던 청환은 수련이 부족한 나머지 다시 붓꽃이 되어 버리고, 그 모습을 본 백택은 자신의 손가락 피로 다시 한 번 청환을 되살린다. 이후, 백택은 천제가 되기 전 과정으로 세 번의 정겁을 겪기 위해 속세로 내려가는데, 청환은 은혜를 갚겠다며 그를 따라간다. 첫 번째 생에서 백택은 청운파의 대제자로, 청환은 마교 교주의 딸이자 요녀로 환생하게 된다. 둘은 서로를 사랑했지만 정파와 마교 사이의 갈등 끝에 청환이 자신을 희생하며 생을 마친다. 두 번째 생에서는 성국에 포로로 잡힌 능국 태자로 환생한 백택과 성국의 여제로 환생한 청환. 그 둘도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했지만, 각자의 나라를 생각한 끝에 또다시 청환이 자신을 희생하며 두 번째 생을 끝낸다. 세 번째 생에서 다시 천계로 돌아온 백택에게는 꽃잎이 한 장만 남은 청환을 직접 소멸 시키는 것이 마지막 정겁으로 주어지고, 그는 천제가 될 기회를 포기하며 청환을 되살리기를 택한다. 되살아난 청환은 백택을 기억하지 못했지만, 이후 청환은 다시 한 번 상선이 되기 위해 겁을 맞이하고, 또다시 자신을 도와주는 백택에 모든 기억을 되찾는다. 결국 천제가 된 백택과 기억을 되찾은 청환은 천계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을 다짐한다.